'슈퍼캠프의 성공을 통해 학교가 달라지고 있다'
(1993년 8월 18일, USA Today)
"슈퍼캠프에 다녀온 아이들을 담당하는 학교 선생님이 직접 캘리포니아주 오션사이드에 위치한
슈퍼캠프 본사로 전화를 걸어 '아이들이 대체 무슨 교육을 받을 것입니까?'라고 물어보더군요." 라고
슈퍼캠프의 대표 바비 드포터 여사는 말했다.
1982년 처음 시작한 슈퍼캠프는 지금까지 1만 4천명 이상의 학생들이 참가하는 거대한 여름 캠프로
성장했으며, 1993년 여름 캘리포니아와 일리노이, 메인, 텍사스 등에 위치한 20여 곳에서 2천명의
학생들이 참가하고 있다.
1495달러의 거액을 지불하고도 다시금 슈퍼캠프를 찾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굉장한 경험입니다."라고 올해로 17세가 되는 앤드류는 말한다. 앤드류는 지금까지 슈퍼캠프에
두 번 참가했고, 슈퍼캠프 덕분에 자신의 삶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고백한다. "캠프에 참가하기 전에는
굉장히 소심하고 겁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캠프를 다녀온 후로는 뭔가 해보겠다는 의욕이
생겼어요. 열심히 공부해서 의사가 되고 싶습니다."
의욕이 생기거나 자존감이 높아지는 것을 평가하기는 힘들겠지만, 바비 드포터 여사는 슈퍼캠프에
다녀온 학생들의 SAT 점수가 평균적으로 70점 이상 향상되었다고 말한다.
"70점은 평균일 뿐입니다. 조사한 바에 따르면 많은 학생들이 200점 이상 향상되었답니다."
물론 슈퍼캠프의 결과는 비싼 참가비 때문이라며 비난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 정도의 참가비라면 당연히 '슈퍼캠프'라는 이름에 걸맞는 결과물을 가져다줘야 하겠죠."라고
그레이트 시티 스쿨의 이사장 마이클 케서리 씨는 말한다. "솔직히 대부분의 학부모들에게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가격입니다. 저마저도 그런 재정적인 여유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네요.
뭔가 달라져도 달라지겠지요."
하지만, 이러한 부정적인 시각에 대해 바비 드포터 여사는 이미 퀀텀 학습법을 도입한 주변의 여러
학교에서 슈퍼캠프와 동일한 수준의 결과물을 경험하고 있다고 말한다. "재정적인 지원과 무관하게
슈퍼캠프와 함께 일하는 학교는 놀라운 결과물을 내고 있습니다."
슈퍼캠프는 속독법과 암기법, 작문법과 노트 필기법, 창의적 사고와 문제해결 등의 기술을 가르치는
프로그램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슈퍼캠프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공중 줄타기 코스'일 것이다.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위해 팀원들은 반드시 서로를 믿고 의지할 수 있어야 한다.
"누구나 두려움에 직면하게 됩니다. 더 나은 성적을 얻지 못하게 방해하거나 인생의 목표를 가로막는
내면의 두려움과 장애물을 극복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지요."라고 바비 디포터 여사는 말한다.
슈퍼캠프가 마치 가문의 전통으로 자리잡은 경우도 있다.
"오빠와 사촌 두 명 모두 슈퍼캠프를 다녀왔고, 저 역시 슈퍼캠프에 너무 가고 싶었어요"라고
노스올 여름 슈퍼캠프에 참가했던 스테파니는 말한다.
"작년에는 C, D 학점을 받았지만, 올해에는 정말 달라질 거예요."
"미국에서만 현재 5천여개의 캠프 프로그램과 3천여개의 출퇴근 방식으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슈퍼캠프는 정말 특별한 프로그램입니다."라고
미국 캠프 협회의 제프 솔로몬은 말한다. 미국 캠프 협회는 학부모를 위해 캠프 프로그램에 관한
상담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